2025년 5월 2일 금요일

가정의달 설교 : 사랑으로 세워지는 가정 (고전13장)

 

설교 제목: 사랑으로 세워지는 가정

본문: 고린도전서 13장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사랑으로 세워지는 가정”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 시대의 가정이 무너지고 있다는 말이 들려옵니다. 가정 불화, 이혼, 세대 간 단절, 대화의 부재, 그리고 점점 희미해지는 가족 간의 사랑… 이런 현실 앞에서 우리는 다시금 하나님께서 가정을 어떻게 설계하셨는지, 어떤 원리로 세워가야 하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성경은 사랑이 가정의 기초임을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인 고린도전서 13장은 흔히 ‘사랑장’으로 불립니다. 결혼식에서 자주 인용되며, 사랑의 본질을 가장 잘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이 본문은 단순한 감성적 사랑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에 근거한 실천적 사랑을 말합니다. 이런 사랑이 있을 때, 우리의 가정은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습니다.

1. 가정의 본질은 사랑이다

고린도전서 13장은 말합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1절)

이 말씀은 아무리 많은 능력과 은사가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로서 자녀에게 물질적인 것을 공급하고, 자녀는 부모에게 도리를 다하려 애쓴다 해도, 사랑이 없다면 그 가정은 공허합니다. 외형은 가정일지라도, 사랑이 없다면 그 속은 텅 빈 껍질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요일 4:8). 가정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부부 간의 사랑, 부모와 자녀 간의 사랑, 형제자매 간의 사랑, 이 모든 관계는 사랑 없이는 유지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가정의 본질은 사랑이며, 이 사랑이 식을 때 가정도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2. 사랑의 모습은 구체적이다

본문 4절부터는 사랑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묘사합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성경이 말하는 사랑은 단순히 감정이 아닙니다. ‘오래 참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사랑은 실천적이며 인격적인 태도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가정에서 어떻게 사랑을 표현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 오래 참는 사랑: 부부 사이, 부모 자녀 사이에 인내가 없다면 사랑은 지속될 수 없습니다. 성격의 차이, 세대 차이, 가치관의 차이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 온유한 사랑: 말과 태도가 부드럽고 따뜻해야 합니다. 때론 옳은 말을 해도 그것이 날카롭고 차가우면 상처가 됩니다.

  • 시기하지 않는 사랑: 가족 간에도 비교가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자녀를 서로 비교하거나, 배우자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사랑을 갉아먹는 일입니다.

  • 교만하지 않는 사랑: 내 주장이 옳다고 밀어붙이기보다, 겸손히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태도가 사랑입니다.

사랑은 성품의 열매입니다. 가정 안에서 이 사랑의 열매가 맺히면, 갈등은 줄어들고 관계는 깊어집니다.



3. 사랑은 포기하지 않는다

본문 7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가정은 완벽한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가 아닙니다. 부족한 사람들이 서로를 용납하고 함께 살아가는 곳입니다. 그 안에는 오해도 있고, 다툼도 있고, 실망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 모든 것을 참으며: 참는다는 것은 단순히 입을 다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연약함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 모든 것을 믿으며: 믿는다는 것은 상대를 신뢰한다는 뜻입니다. 한 번의 실수로 낙인찍지 않고, 변화의 가능성을 믿어주는 것입니다.

  • 모든 것을 바라며: 소망을 포기하지 않는 사랑입니다. 지금은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실 것을 기대하는 믿음입니다.

  •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난 앞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랑이야말로, 가정을 지키는 힘입니다.

이 시대의 가정이 흔들리는 이유는 바로 이 ‘견디는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잠시의 감정에 휩쓸려 결혼을 포기하고, 부모 자녀 사이가 단절되고, 형제 간에 등을 돌리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은 끝까지 견디는 사랑입니다.

4. 사랑은 영원히 남는다

본문 마지막 13절은 이렇게 선언합니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믿음도 중요하고, 소망도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하나님과 가장 닮은 성품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그분의 본질은 사랑으로 우리에게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닮아가려면 사랑해야 합니다.

가정은 바로 이 사랑을 훈련하는 삶의 장(場)입니다. 가족은 나와 가장 가까이 있지만, 가장 상처를 줄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족을 사랑하는 것은 더 깊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가정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게 됩니다.

가정에서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결단입니다. 기분이 좋을 때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기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노력이고, 책임이며, 지속적인 결단입니다.


맺는말: 우리의 가정을 사랑으로 세우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고린도전서 13장을 통해 사랑의 본질과 그 실천의 중요성을 다시금 마음에 새겼습니다. 사랑이 가정의 기초입니다. 가정은 사랑으로 시작되었고, 사랑으로 유지되며, 사랑으로 성장합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는 다시 가정의 중심을 사랑으로 회복해야 합니다. 배우자에게, 자녀에게, 부모에게, 형제자매에게 사랑을 표현합시다. 말로, 행동으로, 기도로 사랑을 전합시다.

사랑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지금 옆에 있는 가족에게 작은 친절을 베푸는 것이 사랑입니다. 용서하는 것, 기다려주는 것, 함께 있어주는 것, 듣는 것… 이런 작은 사랑들이 쌓일 때, 우리의 가정은 다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가정이 될 줄 믿습니다.

가정을 세우는 것은 위대한 사명입니다. 그리고 그 사명의 중심에는 ‘사랑’이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우리의 가정을 다시 세워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가정의달 설교 : 믿음의 유산을 잇는 가정(딤후1:5)



믿음의 유산을 잇는 가정


본문: 디모데후서 1:5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디모데후서 1:5)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이 시기에 교회는 가정의 의미를 돌아보고, 가족 간 사랑과 책임을 재확인합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다음 세대에 무엇을 물려주고 있는가?

바울은 디모데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그의 ‘믿음’이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로부터 전해진 것임을 밝힙니다. 이 말씀은 신앙이 가정 안에서 세대 간에 전수되는 유산임을 잘 보여줍니다.

1. 믿음은 가장 귀한 유산이다

세상에는 다양한 유산이 있습니다. 
집, 재산, 교육, 명예 등 사람들은 자녀에게 좋은 것을 물려주기 위해 애씁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결국 세상에 속한 것이며, 언젠가는 사라질 것들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6:19-20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가장 가치 있는 유산은 하늘의 것, 즉 믿음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서 거짓이 없는 믿음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단지 교회에 나가는 신앙이 아니라, 삶의 중심이 하나님께 있는 참된 신앙이었습니다.
이 믿음이 어디서 왔습니까?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로부터 전해졌습니다.

믿음은 우연히 생기지 않습니다. 
가정 안에서의 신앙 교육과 본이 자녀에게 전해질 때, 그것이 믿음의 유산이 됩니다. 
부모의 눈물, 기도, 말씀의 실천은 자녀의 영혼에 깊이 새겨집니다.

2. 가정은 신앙 교육의 첫 번째 현장

성경은 가정에서의 신앙 교육을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신명기 6장 6-7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가정은 단지 휴식의 공간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실천하며, 자녀에게 믿음을 전수하는 영적 교육 현장입니다.
교회 학교나 목회자에게만 신앙 교육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는 본을 보일 때 자녀는 자연스럽게 그 길을 따르게 됩니다.

예배하는 모습, 식사 전에 기도하는 모습, 어려울 때 하나님께 의지하는 태도는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강력한 신앙의 교과서입니다.
자녀는 부모의 말보다 행동을 따라 배웁니다.

3. 디모데의 믿음, 어머니의 눈물에서 비롯되다

디모데는 초대 교회의 중요한 리더가 되었지만, 그의 출발은 한 평범한 믿음의 가정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헬라인으로서 신앙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어머니 유니게와 외조모 로이스는 디모데에게 하나님을 알도록 이끌었습니다.

2세대 신앙인, 혹은 혼합 가정 속에서 자라난 아이들이 교회에 정착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그러나 디모데는 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소유하게 되었고, 그 배경에는 가족의 신앙과 기도가 있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후서 3:15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구원에 이르게 하느니라"
어릴 때부터 성경을 배웠다는 것은 어머니와 외조모가 지속적으로 말씀을 가르쳤다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자녀 교육을 외부에 맡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부모의 삶 속에서, 말씀과 기도가 중심이 되는 가정 안에서 자라는 것입니다.

4. 현대 사회 속 신앙 전수의 위기

오늘날 많은 가정에서 신앙 전수가 단절되고 있습니다.
교회는 다니지만, 가정 안에서는 말씀이 사라지고, 기도가 사라지며, 아이들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배우지 못합니다.
그 결과 다음 세대는 신앙의 감동을 경험하지 못하고 교회를 떠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정 예배는 사라지고, 부모는 스마트폰에 집중하며, 자녀들은 유튜브 속 가치관에 물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상황을 방관할 수는 없습니다.
믿음은 한 세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 사명을 우리 가정이 감당해야 합니다.

5. 우리 가정도 믿음의 유산을 남기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각자에게 질문을 던져봅시다.
나는 자녀에게 어떤 유산을 남기고 있는가?
재산이나 명예 이전에, 우리 가정이 신앙의 본이 되고 있는가?

가정 예배를 다시 회복합시다.
자녀와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마련합시다.
자녀에게 신앙서적을 읽어주고, 교회 사역에 함께 참여하게 합시다.
무엇보다, 우리가 먼저 예배자로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디모데의 가정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가정도 믿음의 계보를 잇는 통로가 되기를 원한다.”



결론

하나님께서 주신 최고의 선물 중 하나가 ‘가정’이라면, 그 안에서 가장 소중한 유산은 바로 ‘믿음’입니다.
우리가 자녀에게 신앙을 물려준다면, 그것은 세상의 어느 유산보다 귀한 하늘의 상급이 될 것입니다.

가정의 달 5월, 우리 가정이 믿음의 가정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가정을 통해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만나고, 교회가 든든히 서며, 세상이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가정의달 설교 :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 가정(창2:18-24 )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 가정



본문: 창세기 2:18-24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불립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가정을 이루는 다양한 관계들을 기념하며 감사하는 시간입니다. 
이 시기에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 중 하나가 바로 **‘가정’**임을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변하고, 가족의 형태도 다양해져 가는 이 시대에도, 
하나님께서 처음 창조하신 질서인 가정은 여전히 복된 은혜의 통로입니다.


1. 가정의 기원 – 하나님의 창조 질서


본문인 창세기 2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후에,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창 2:18)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아담의 갈빗대를 취하여 하와를 만드시고, 그 둘을 부부로 세우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가정은 인간이 만들어낸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계획하고 창조하신 첫 번째 공동체입니다.
즉, 가정은 단순한 생활 단위나 사회적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세워진 거룩한 질서입니다.

하나님은 왜 사람을 혼자 두지 않으셨을까요? 그것은 사람이 사랑을 주고받으며 서로 도우며 살아가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관계 안에서 온전해집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사람 사이의 관계를 통해 존재의 의미를 찾게 됩니다.

2. 부부는 하나님의 언약 공동체

본문 24절에서는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라고 하십니다.
이 구절은 결혼의 본질을 잘 설명합니다. 부부는 단순한 동거인이 아니라, 한 몸을 이루는 하나님 안에서의 언약 공동체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결혼과 가정의 의미가 점점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이혼, 동거, 비혼 등의 개념이 일상화되며 전통적인 가정의 가치를 의심하는 분위기도 많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결혼은 하나님의 축복이며, 부부는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고 함께 거룩을 이루어가는 동반자입니다.

부부는 서로에게 거울입니다. 때로는 갈등도 있지만, 그것을 통해 인격적으로 성장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함께 성숙해져 갑니다.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의지이며, 선택이고 책임입니다. 그래서 결혼은 축복이면서 동시에 헌신입니다.




3. 자녀는 하나님의 선물

시편 127편 3절은 말합니다.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가정 안에서 주시는 또 하나의 축복은 자녀입니다. 자녀는 부모가 만들어내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생명의 기업입니다.

우리는 자녀를 소유물로 여기기 쉬우나, 사실 자녀는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부모는 그 자녀를 하나님의 뜻대로 양육할 책임을 받은 청지기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를 세상의 가치관에 맡기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자녀에게 최고의 유산은 돈이나 명문대학이 아니라, 신앙의 본과 삶을 보여주는 부모의 모습입니다.

디모데후서 1:5에서 바울은 디모데의 믿음이 그의 어머니 유니게와 외조모 로이스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가정의 위대한 영향력입니다.

4. 깨어진 가정을 회복하시는 하나님

그러나 현실의 가정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깨어짐과 상처, 갈등과 오해로 아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혼, 가정폭력, 단절, 무관심 등으로 힘들어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깨어진 가정도 회복시키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듯, 우리의 가정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용서받았고, 새로운 생명을 얻었습니다. 그 은혜는 우리 가정에도 동일하게 임합니다. 기도하는 가정, 용서하는 가정, 말씀 위에 세워지는 가정은 반드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4:32는 말합니다. “서로 친절히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하라.”
이 말씀을 가정 안에서 실천한다면, 우리의 가정은 천국의 그림자가 될 수 있습니다.

5. 결론 – 가정은 작은 천국

가정은 단순한 생활 공간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신앙의 훈련장이자 사랑의 학교입니다.
그리스도 중심의 가정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며, 다음 세대에 믿음을 전수하는 거룩한 통로가 됩니다.

우리는 가정을 다시 바라봐야 합니다.
그곳이 아무리 작고 연약해 보여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거룩한 자리입니다.

가정의 달 5월, 내 가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다시 생각하고, 기도하며, 사랑을 실천합시다.

2025년 4월 29일 화요일

복있는 사람은 어떤삶을 사는가? 시편1편


말씀 묵상: 시편 1편 – 복 있는 사람의 삶의 방향과 실천



본문: 시편 1편 1~6절

>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4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6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1. 삶의 방향: 어디를 향해 걷고 있는가

시편 1편은 시편 전체의 서문이자 인생의 양 갈래 길을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복 있는 사람’과 ‘악인’의 삶의 방향이 정반대임을 보여주며, 우리 각자가 어떤 길을 걷고 있는가를 돌아보게 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세상의 유혹과 죄의 흐름을 따라가지 않습니다. ‘악인들의 꾀’, ‘죄인들의 길’, ‘오만한 자의 자리’라는 표현은 단계적인 타락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처음엔 꾀를 듣고, 다음엔 그 길에 서고, 마지막엔 자리에 앉는 것입니다. 이는 죄에 대한 무감각과 습관화된 동화 과정을 나타냅니다. 결국 삶의 방향이 하나님이 아닌 세상을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런 유혹은 늘 존재합니다. 성공을 위한 타협, 편리함을 위한 양심의 굽힘, 세상의 가치에 대한 무비판적 수용 등은 우리가 어느 방향을 향해 걷고 있는지를 점검하게 만듭니다. 시편 기자는 그 길의 끝이 멸망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2. 삶의 태도: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라

복 있는 사람은 단순히 죄를 멀리하는 수준을 넘어서,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입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총칭하며, ‘묵상한다’는 것은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되새기고, 마음에 새기고, 삶에 적용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즐거워한다’는 표현은 억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의 기쁨의 원천이 된다는 뜻입니다. 말씀을 사랑하고, 그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 복 있는 사람의 중심입니다.

이와 같은 삶의 태도는 매일의 큐티(QT) 속에서 훈련됩니다. 단지 성경을 읽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묵상하고, 그 뜻이 오늘 나의 삶에 어떤 의미인지, 나는 무엇을 고치고 실천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시간이 될 때, 말씀이 내 삶의 방향을 이끌어 줍니다.

3. 삶의 열매: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시편 1편 3절은 복 있는 사람을 ‘시냇가에 심은 나무’에 비유합니다. 이는 지속적인 생명력과 성장, 그리고 열매 맺는 삶을 의미합니다. 시냇가는 늘 수분을 공급받는 장소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 안에 뿌리내린 삶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마르지 않고 자라갑니다.

‘철을 따라 열매를 맺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때에 맞는 성숙과 열매가 맺힌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인생의 모든 시기는 주님의 손에 있으며, 그 안에서 자라나는 사람은 결국 풍성한 열매를 얻게 됩니다. 그러나 이 열매는 단기적인 결과가 아닌, 꾸준하고 인내하는 삶 가운데 맺어지는 것입니다.




4. 삶의 결과: 형통과 망함의 갈림길

시편 1편은 마지막에 두 길의 결과를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의인의 길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지만, 악인의 길은 결국 망하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형통’은 단지 물질적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의 온전한 삶을 의미합니다.

우리 삶이 아무리 바쁘고 복잡해도, 매일의 큐티와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묻고 순종하는 길을 걸을 때, 하나님은 그 길을 인도하시고, 열매 맺게 하시며, 마지막에는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5. 실천적 적용: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한 걸음

1. 하루 10분이라도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을 정해보십시오. 아침 출근 전, 점심시간, 잠들기 전 등 하루의 일정 속에 말씀의 시간을 확보해보세요.


2. 묵상한 말씀을 짧게라도 기록해 보십시오. 묵상의 내용을 글로 정리하면 말씀이 더 깊이 새겨집니다. 한 줄 기도와 함께 적어보면 좋습니다.


3. 삶의 우선순위를 점검해 보십시오. ‘나는 지금 어떤 방향을 향해 걷고 있는가?’ ‘세상의 꾀를 따르고 있진 않은가?’ 자문하며, 회개와 결단의 시간을 가지십시오.



맺으며

시편 1편은 우리 삶에 두 갈래 길이 있음을 말합니다. 하나는 생명의 길, 하나는 멸망의 길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내리는 삶을 선택합시다. 말씀과 동행하며 주야로 묵상하는 자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마르지 않고, 때를 따라 열매 맺으며, 형통한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그 한 걸음을 말씀 안에서 시작해봅시다.


2025년 4월 26일 토요일

가정의달 설교 :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가정(삼상8:1-5)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가정

본문: 사무엘상 8:1–5
"사무엘이 늙으매 그의 아들들을 이스라엘 사사로 삼으니... 그러나 그의 아들들은 그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고 이익을 따라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하였더라. 이에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모여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모든 나라와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는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가정에 대해 묵상하려 합니다.
본문인 사무엘상 8장은 이스라엘이 하나님 대신 인간 왕을 요구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본문을 가정에 적용해 보면, 우리가 얼마나 쉽게 하나님을 가정의 주인 자리에서 밀어내고 인간적 방법과 세상의 방식을 선택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 없는 가정은 반드시 방향을 잃고 흔들립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가정이 무엇인지,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를 깊이 살펴봅시다.


1. 가정도 결국 하나님 앞에서 '통치 구조'를 선택한다

사무엘은 나이가 들자 자신의 아들들을 사사로 세웠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그의 아들들은 그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고, 이익을 따라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하였더라." (삼상 8:3)

사무엘은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지만, 그의 아들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개인 신앙의 모범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자동으로 가정에 이어지는 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가정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세워지고 유지됩니다.

이스라엘 장로들은 사무엘의 아들들의 부패를 문제 삼으며 "왕을 세워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겉으로 보면 그들의 요구는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요구 속에 숨겨진 동기를 꿰뚫어 보셨습니다.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삼상 8:7)

문제는 시스템이 아니라 주권에 있습니다.
그들은 사사 체제나 왕정 체제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주인이 될 것인가?"**를 결정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겉으로는 "우리는 행복을 원합니다", "우리는 안정을 원합니다"라고 말하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종종 하나님이 아닌 다른 무엇을 주인으로 삼으려는 인간의 욕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 돈이 가정의 주인이 될 때

  • 자녀가 가정의 중심이 될 때

  • 나 자신의 행복이 가정의 목표가 될 때

그 가정은 결국 하나님을 주인 자리에서 밀어내는 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가정은 끊임없이 '누가 주인인가'를 선택합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지 않으면, 결국 다른 무언가가 주인이 됩니다.


2. 인간적 해결책은 결국 더 큰 문제를 불러온다

이스라엘은 왕을 세우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믿었습니다.
왕이 통치하면 정의가 바로 서고, 질서가 잡힐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경고하십니다.

"너희가 구하는 왕은 너희 아들들을 군대로 끌어갈 것이며, 너희 딸들은 향료 만들기와 요리하는 자가 될 것이며, 너희 밭과 포도원을 빼앗고 너희는 종이 될 것이다." (삼상 8:11–18 요약)

왕이 주는 것은 자유가 아니라 속박이었습니다.
편안함이 아니라 착취였습니다.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적 해결책 — 돈, 성공, 명예, 사회적 인정 —을 가정의 목표로 삼으면,
처음에는 좋을지 몰라도 결국은 가정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습니다.

  • 돈이 많아지면 행복할 줄 알았지만, 오히려 더 많은 다툼과 거리감이 생깁니다.

  • 자녀 성공에 몰두했지만, 자녀와 부모 사이에 깊은 단절이 생깁니다.

  • 자기 만족을 추구했지만, 오히려 가족 간의 헌신과 사랑은 메말라갑니다.

인간적 왕은 인간적 한계를 가지고 옵니다.
하나님만이 가정을 살리는 참된 왕이십니다.


3.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가정은 무엇이 다른가?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가정은 세 가지 점에서 다릅니다.

(1)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가정

하나님이 주인이신 가정은 하나님의 뜻이 가정의 법이 됩니다.
개인의 감정이나 세상의 흐름이 아니라,
말씀이 가정을 이끄는 기준이 됩니다.

  •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 같이 하라." (엡 5:25)

  •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엡 5:22)

  •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엡 6:1)

이런 말씀들이 가정의 실제 규범이 되는 것이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가정의 특징입니다.

(2) 하나님께 맡기는 가정

하나님이 주인이신 가정은 문제를 만났을 때 인간적 계산과 방법을 먼저 의지하지 않고
기도로 하나님께 맡깁니다.

  • 경제적 어려움이 올 때에도

  • 자녀 문제로 눈물이 날 때에도

  • 부부 사이에 갈등이 생길 때에도

기도하는 가정은 하나님께 주권을 인정하는 가정입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벧전 5:7)

(3)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가정은 단지 필요할 때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잠 9:10)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는 마음이 가정의 공기를 다스립니다.
이런 가정은 갈등이 생겨도 쉽게 분노하지 않고,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낮추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 오늘 우리는 누구를 가정의 왕으로 세울 것인가?

사랑하는 여러분,
사무엘상 8장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인간 왕을 세우려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오늘 우리 가정은 어떤 선택을 하고 있습니까?

  • 세상의 방식과 가치관을 따르며, 하나님을 점점 밀어내고 있지는 않습니까?

  • 눈에 보이는 성공과 편안함을 위해 하나님 대신 다른 것을 주인 삼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이 시간 결단합시다.
"하나님, 저희 가정의 주인이 되어 주십시오."
"우리가 원하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따르겠습니다."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가정은 넘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가정은 세상의 풍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여호수아 24:15)

이 고백이 우리 가정의 고백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2025년 4월 23일 수요일

말씀의 능력,말씀의 분별력(히4:12)




설교 제목: 말씀의 능력


본문: 히브리서 4:12

>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1. 도입: 말씀의 위력은 어떤가? 

사람의 말에는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에는 생명의 힘과 변화의 능력이 있음.

말씀 한 마디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병든 자를 고치시며, 죽은 자도 살리심.

오늘날 우리 삶에서도 말씀은 여전히 살아 역사하심.


예화: 군중 속에서 우연히 들은 한 성경 말씀이 죄 가운데 있던 사람의 삶을 완전히 바꾼 간증.


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다’ 

헬라어 원문: ‘살아 있다’(zōn), ‘에너지 있다’(energes) – 말씀은 정적인 문장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역사하시는 인격적 말씀

성령께서 말씀을 통해 지금 이 순간도 사람의 심령을 감동시키고 새롭게 하심

말씀을 가까이할수록 우리의 내면이 깨어지고 회복됨.


적용: 말씀을 읽을 때 매일 형식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인격과의 만남으로 여겨야 함.


3. 말씀은 좌우에 날선 검보다 예리하다 

말씀은 우리 안의 숨은 죄, 위선, 이중성까지 드러내는 능력이 있음.

‘혼과 영’,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갠다는 표현은 아무도 분별할 수 없는 내면까지도 말씀은 간파하신다는 의미.

말씀은 심판의 기준이 되며, 동시에 회개의 기회를 주는 빛임.


예화: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깨닫지 못했던 내면의 교만을 발견하고 눈물로 회개한 청년 이야기.


4. 말씀은 우리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신다 

사람은 외모와 행동만 보지만,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마음의 동기까지 살피심

신앙은 행동 이전에 마음에서 시작됨.

말씀에 비추어 자신의 생각과 태도를 점검할 수 있어야 함.





결론 및 도전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한 종교적 글이 아니라, 살아 있는 능력 그 자체

말씀을 날마다 가까이하고, 그 말씀 안에 거하며,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경험하자.

2025년 4월 21일 월요일

목회자 정치 참여 , 어떻게생각하십니까?



목회자 정치 참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늘날 교회는 단지 신앙의 공동체를 넘어, 사회와 이웃을 섬기며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목회자 역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사회 정의와 공공의 선을 위해 관심을 갖고 기도하며 발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 참여, 특히 공개적이고 직접적인 정치 활동에 있어서는 신중함이 요구된다는 생각을 감출 수 없습니다.

먼저, 목회자의 정체성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목회자는 하나님과 교회를 연결하는 영적 지도자이며, 말씀을 전하고 성도들의 신앙을 돌보는 소명을 감당하는 존재입니다. 정치의 영역은 본질적으로 이해관계와 대립, 타협의 과정을 전제로 하는데, 그 속에 영적 지도자가 직접 개입할 경우, 복음의 순수성이 훼손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정치 참여는 교회의 분열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성도들은 정치적 배경과 생각이 다양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그 다양한 이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을 경험하는 공동체입니다. 그런데 목회자가 한 쪽 정치 성향이나 정당을 지지하고 활동하게 되면, 그 자체로 성도들 사이의 갈등과 불편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결국 목회자의 정치 참여는 복음의 본질보다는 특정 이념이 앞서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교회의 역사 속에서 정치와 지나치게 밀착한 결과,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신뢰를 잃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교회의 권위가 정치적 도구로 오해받고, 목회자의 말씀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 정파적 메시지로 들릴 때, 이는 전도와 선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물론 세상의 부조리함에 침묵하는 교회가 되어선 안 됩니다. 정의와 공의, 생명의 가치를 지켜야 하는 사명은 교회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명을 감당하는 방식은 반드시 정치 참여만이 유일한 길은 아닙니다. 목회자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변화시키고, 변화된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도록 돕는 일을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목회자의 정치 참여는 그 의도가 아무리 순수하고 고귀하다 해도, 복음의 본질과 목회의 사역, 교회의 하나 됨을 고려할 때 매우 조심스럽고 제한적으로 접근해야 할 사안입니다. 목회자는 정치적 영향력보다, 하늘의 가치와 영혼을 돌보는 영향력에 더욱 집중할 때, 세상 속에서 진정한 변화를 이끌 수 있습니다

육신의생각과 영의생각

로마서 8장은 바울 사도가 **“육의 생각”과 “영의 생각”**을 명확히 대비시키며 성도에게 주는 삶의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장입니다. 특히 로마서 8장 5~6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