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가정
본문: 사무엘상 8:1–5
"사무엘이 늙으매 그의 아들들을 이스라엘 사사로 삼으니... 그러나 그의 아들들은 그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고 이익을 따라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하였더라. 이에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모여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모든 나라와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는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가정에 대해 묵상하려 합니다.
본문인 사무엘상 8장은 이스라엘이 하나님 대신 인간 왕을 요구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본문을 가정에 적용해 보면, 우리가 얼마나 쉽게 하나님을 가정의 주인 자리에서 밀어내고 인간적 방법과 세상의 방식을 선택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 없는 가정은 반드시 방향을 잃고 흔들립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가정이 무엇인지,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를 깊이 살펴봅시다.
1. 가정도 결국 하나님 앞에서 '통치 구조'를 선택한다
사무엘은 나이가 들자 자신의 아들들을 사사로 세웠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그의 아들들은 그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고, 이익을 따라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하였더라." (삼상 8:3)
사무엘은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지만, 그의 아들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개인 신앙의 모범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자동으로 가정에 이어지는 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가정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세워지고 유지됩니다.
이스라엘 장로들은 사무엘의 아들들의 부패를 문제 삼으며 "왕을 세워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겉으로 보면 그들의 요구는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요구 속에 숨겨진 동기를 꿰뚫어 보셨습니다.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삼상 8:7)
문제는 시스템이 아니라 주권에 있습니다.
그들은 사사 체제나 왕정 체제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주인이 될 것인가?"**를 결정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겉으로는 "우리는 행복을 원합니다", "우리는 안정을 원합니다"라고 말하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종종 하나님이 아닌 다른 무엇을 주인으로 삼으려는 인간의 욕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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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가정의 주인이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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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가정의 중심이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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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의 행복이 가정의 목표가 될 때
그 가정은 결국 하나님을 주인 자리에서 밀어내는 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가정은 끊임없이 '누가 주인인가'를 선택합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지 않으면, 결국 다른 무언가가 주인이 됩니다.
2. 인간적 해결책은 결국 더 큰 문제를 불러온다
이스라엘은 왕을 세우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믿었습니다.
왕이 통치하면 정의가 바로 서고, 질서가 잡힐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경고하십니다.
"너희가 구하는 왕은 너희 아들들을 군대로 끌어갈 것이며, 너희 딸들은 향료 만들기와 요리하는 자가 될 것이며, 너희 밭과 포도원을 빼앗고 너희는 종이 될 것이다." (삼상 8:11–18 요약)
왕이 주는 것은 자유가 아니라 속박이었습니다.
편안함이 아니라 착취였습니다.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적 해결책 — 돈, 성공, 명예, 사회적 인정 —을 가정의 목표로 삼으면,
처음에는 좋을지 몰라도 결국은 가정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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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아지면 행복할 줄 알았지만, 오히려 더 많은 다툼과 거리감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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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성공에 몰두했지만, 자녀와 부모 사이에 깊은 단절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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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만족을 추구했지만, 오히려 가족 간의 헌신과 사랑은 메말라갑니다.
인간적 왕은 인간적 한계를 가지고 옵니다.
하나님만이 가정을 살리는 참된 왕이십니다.
3.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가정은 무엇이 다른가?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가정은 세 가지 점에서 다릅니다.
(1)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가정
하나님이 주인이신 가정은 하나님의 뜻이 가정의 법이 됩니다.
개인의 감정이나 세상의 흐름이 아니라,
말씀이 가정을 이끄는 기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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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 같이 하라." (엡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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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엡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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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엡 6:1)
이런 말씀들이 가정의 실제 규범이 되는 것이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가정의 특징입니다.
(2) 하나님께 맡기는 가정
하나님이 주인이신 가정은 문제를 만났을 때 인간적 계산과 방법을 먼저 의지하지 않고
기도로 하나님께 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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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어려움이 올 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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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문제로 눈물이 날 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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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사이에 갈등이 생길 때에도
기도하는 가정은 하나님께 주권을 인정하는 가정입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벧전 5:7)
(3)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가정은 단지 필요할 때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잠 9:10)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는 마음이 가정의 공기를 다스립니다.
이런 가정은 갈등이 생겨도 쉽게 분노하지 않고,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낮추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 오늘 우리는 누구를 가정의 왕으로 세울 것인가?
사랑하는 여러분,
사무엘상 8장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인간 왕을 세우려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오늘 우리 가정은 어떤 선택을 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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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방식과 가치관을 따르며, 하나님을 점점 밀어내고 있지는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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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성공과 편안함을 위해 하나님 대신 다른 것을 주인 삼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이 시간 결단합시다.
"하나님, 저희 가정의 주인이 되어 주십시오."
"우리가 원하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따르겠습니다."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가정은 넘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가정은 세상의 풍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여호수아 24:15)
이 고백이 우리 가정의 고백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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